[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목포도시가스와 영암군이 손잡고 군서면, 학산면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17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목포도시가스와 군서면·학산면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군서면, 학산면에 주배관 0.135km와 공급배관 3.275km을 매설하는 한편 정압기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상호협력, 사업비 분담, 행정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영암읍 도시가스 관로가 통과하는 군서면과 학산면에 추가적인 공급관 매설사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보다 많은 주민들이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서면, 학산면에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될 경우 주택 262세대, 일반 135개 시설 등이 기존 연료 대비 연간 9억4,000만원 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영암군의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6만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영암읍 소재지권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내년까지 총 127억여원을 투자해 삼호읍(세한대)부터 영암읍(청소년수련관)까지 주배관 24.6km, 공급관 10.8km를 포함해 총 35.4km의 도시가스 배관 매설과 정압기 1개소 설치하기로 목포도시가스와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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