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성장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7일 대전 유성구 K-water 연구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 8곳이 보유한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성장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경제적 이익의 추구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해당한다.

수자원공사는 7월부터 공모와 심사를 통해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할 6개 기업과 더불어 지난해에 선정돼 한차례 지원을 받았으나 사업 아이디어의 우수성과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된 후속 지원기업 2개사 등 총 8곳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신규 지원기업은 주식회사 델로, (주)민들레마음, 바른핑거스(주), (주)바림, 스프링샤인, (주)한국갭이어이고 후속 지원기업은 창의융합과학(주), (주)꿈이있는 여행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기업에 총 3억원의 성장자금을 전달했다. 

이들 기업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어린이의 그림을 활용한 디자인 제품 제작, 댐 인근 명소를 활용한 지역 일자리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가 민박을 활용한 마을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성장 초기 단계의 사회적경제기업중 수자원공사의 여러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분야와 협업 및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자원공사의 외부 자문기구인 ‘사회적가치위원회’의 위원들이 참여해 각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계획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3년간 21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녹조 예측·제거 장치의 상용화, 해외 물문제 해결을 위한 간이 정수장치 개발 등 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개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탰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영역 확대와 소통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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