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EV 및 ESS용 배터리시험장(좌)과 배터리센터_내구성평가시스템.
충북 진천 EV 및 ESS용 배터리시험장(좌)과 배터리센터_내구성평가시스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은 9월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1)’에서 국내 대표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인다. 

KCL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KICM)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KEMTI)이 통합해 지난 2010년 7월8일 설립된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건설, 생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재안전, 2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공기질 관련 산업, 바이오 등 전산업 분야로 역량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KCL의 조직 규모는 설립 당시 15본부 42팀 1해외법인, 530여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19본부 75팀 1해외법인 13반, 1000여명으로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특수시험장을 포함해 전국에 32개 사업장에서 기업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13개 정부부처로부터 99개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대 시험인증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험·인증·연구개발은 크게 건설·에너지분야, 생활·안전분야, 바이오·헬스케어분야, 화학·환경분야, 부품·소재분야, 모빌리티분야, 전기전자분야, 화재안전분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연간 30만건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500여건의 정부·민간 R&D를 수행하고 있다.

KCL은 종합건축환경시험장(오창), 실화재시험동(삼척), 건축유해성시험동(군포), 공기환경시험동(진천), 기후환경실증시험동(진천), 옥외실증시험장(서산), 안전융합시험동(대구), 배터리시험동(진천), 모빌리티시험장(인제), 비임상시험동(송도), 미생물분석시험동(안성), CO₂전환활용기술센터(여수) 등 국내 최대의 특수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 KCL은 모빌리티분야와 화재안전분야, 배터리분야 등 미래신성장 산업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횡성군·도로교통공단·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 중인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삼척 소방방재단지에 추진 중인 ‘대용량 2차전지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개발 및 검증센터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충북 진천에 국제적 수준의 EV 및 ESS용 배터리 시험장을 구축 완료해 운영 중인 KCL은 배터리 관련 국내외 표준과 규격에 적합한 R&D 및 인증 시험을 지원해 국내 EV 및 ESS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신성장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우리나라 기술 발전과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협력기관도 종전 10개국 21개 기관에서 23개국 80기관으로 늘려 우리 시험인증 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태양광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수행하는 등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2030 글로벌 시험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에 걸맞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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