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수소충전소 운영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하이넷, 효성 등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개최될 수소충전소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소식에는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을 비롯해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모의훈련 실시 영상을 관람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은 산업부가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중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총 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된 이 시스템은 각 충전소에 설치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가스누출검지기 등 충전소 안전장치와 압축기 등 충전소 핵심설비의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가스안전공사 상황실로 전송하고 안전장치 작동 등 이상신호가 발생하면 즉각 상황실 화면에 경고알림을 보내고 충전소 안전관리자 및 가스안전공사 근무자에게 비상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즉, 가스누출검지기, 수소불꽃검지기, 긴급차단장치 등 안전장치가 작동하거나 압축기, 압력용기, 충전기 등의 온도, 압력이 허용범위를 초과할 때 신호를 전송한다.

이를 통해 충전소 및 가스안전공사는 충전소 긴급점검과 응급조치 등 즉각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수소충전소는 기존 △사업자 자체 일일점검 △가스안전공사의 현장검사에 추가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해짐에 따라 3중 안전점검체계를 갖추게 됐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해 법정검사(연1회)와 별도로 2주 1회 이상 수소충전소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한편 개소식에 참석한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정부는 안전에 기반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법을 제정해 내년 2월 안전분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병내 정책관은 “특히 수소충전소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수소산업의 핵심인프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사업자 자체점검 장비 지원’, ‘사전 안전성 평가’ 도입 등 예산지원 및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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