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의 중·대형 선박용 MW급 ESS.
빈센의 중·대형 선박용 MW급 ESS.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 (주)빈센(대표 이칠환)이 선박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선급의 배터리 성능 및 안전 기준에 대한 형식 등을 완료했다. 

친환경 선박시장 진출의 교두보 중 하나로 알려진 선박용 대용량 ESS는 선박의 전력 공급 및 추진용 전기모터 구동을 위한 핵심 장비로 기존 디젤 발전기를 통한 전력 생산 방식을 대체할 친환경에너지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및 국가별 선박에 대한 화석연료 사용 및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형 상선이나 해양 설비에 전력 공급 역할을 하는 ESS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빈센은 현재 실제 선박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험 운항 중에 있어 곧 수입에 의존하던 ESS의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빈센의 관계자는 “선박용 대용량 ESS는 전기추진을 위한 전력 공급 및 초대형 선박 발전시스템에 수소연료전지와 더불어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떠올랐다”라며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와 함께 선박 연료를 중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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