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CH 2021 전시회 참관객들이 출입등록을 하고 있다.
ENTECH 2021 전시회 참관객들이 출입등록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송명규 기자] 환경과 에너지산업을 아울러 기업들에게 성장을 위한 기회와 혁신방안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전시회인 ‘제15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Energy Tech 2021, 이하 ENTECH 2021)’이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1일 개막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본지와 벡스코, 코트라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는 환경과 에너지를 함께 전시하는 유일한 전시회다.

 

또한 환경과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 및 정보 교류와 국제무역 ‘마케팅의 장 조성’을 위해 마련된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개 국가에서 200개사가 600부스 규모를 전시해 전세계 환경과 에너지분야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ENTECH는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사회 전환에 더욱 부응하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2007년 최초 개최 이후 환경·에너지분야 대한민국 대표 전문전시회로 발돋움했으며 한국판 그린뉴딜에 부응하는 그린산업 육성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 하이브리드발전 등 미래에너지산업을 주도할 에너지신산업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우)가 ENTECH 2021 전시장에서 (주)하이클로의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우)가 ENTECH 2021 전시장에서 (주)하이클로의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현재를 보고 미래를 꿈꾼다
ENTECH 2021은 국내외 관련 산업체들이 성장을 위한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로 잡으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환경·에너지산업전으로 우뚝 성장했다.

올해 전시회도 한국남부발전을 중심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대표적인 발전사들이 전력발전관을 구성한데 이어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환경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녹색구매지원센터 등 국내 유수의 공기관과 공기업, 협회 등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유력기업들을 이끌고 참가해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공기관들이 참여해 국내 에너지·환경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분야별로 환경(수처리, 폐기물, 녹색제품), 에너지(전력, 가스,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등으로 세분화해 열린다.

유니슨의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 U210 터빈 모형.
유니슨의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 U210 터빈 모형.

특히 국내 1세대 풍력시스템 기업 유니슨이 4.7MW급 주력제품과 출시를 앞둔 해상풍력용 대형 10MW급 터빈모델을 앞세워 참여했으며 (주)엠지아이티, 다전에너지, 제이현, 코마스솔라, 하나쏠라원, 신성이앤에스 등 태양광발전 및 기자재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국내 가스산업 발전과 안전에 힘써온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기관들과 함께 대한LPG협회, 폴리텍, (주)단석산업, 한국아이티오, 디앨, SM인스트루먼트, (주)이노켐, (주)트리스, (주)가스트론, 비아이산업(주), 선두전자 국내 주력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비젼테크, BNF테크놀로지, 경성산업, 케이에스, 런텍, (주)제스엔지니어링,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런텍, 비티엑스(주), 성산기업, 토탈엔지니어링(주), 동우옵트론, (주)아이스메카텍, (주)케이비밸브테크놀로지, (주)테스토닉 등 국내 주력 전력 및 에너지산업 기업들의 신기술·제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친환경, 직접 보고 느낀다
이번 ENTECH 2021은 국내기업들의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우선 ENTECH 2021 참가기업들에게만 제공되는 차별화된 판로개척의 기회가 마련됐다. 벡스코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는 부산시와 벡스코 주최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열려 해외 유망발주처와의 무역수출 미팅이 진행돼 참가업체의 해외 판로확대에 힘을 보탠다.

 

특히 KORCHAM(베트남한인상공회의소)은 전시홀 내 화상 상담회장에서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진출한 현지 한국법인 15개사를 온라인 초청한 가운데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 상담회를 전시기간 내내 개최한다.

2일과 3일에는 중국 및 대만 소재 15개사 바이어와 참가기업간 1:1 비대면 실시간 상담으로 구성된 중국진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부산 및 경남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들이 주도적으로 국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사가 참여한 가운데 발전사 통합기술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들이 현장에서 전력·발전분야 판매 및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이번 ‘ENTECH 2021’은 단순한 전시뿐만이 아닌 참관객들이 직접 전기차 등 친환경에너지제품과 설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부산 관광용 차량 공유서비스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사용하는 ‘투어지’ 체험행사가 벡스코 전시장 외곽에서 전시회기간동안 운영한다.

또한 ‘2021 우리함께 탄소중립, 우리함께 RE100’ 특별관을 운영해 업사이클링 체험행사와 친환경제품 체험행사를 제공하고 물산업,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절감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술을 한눈에 제공한다.

참가기업들이 전시홀 내 설명회장에서 자사의 주요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 가운데 에너지닥터는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 고효율 설비교체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또한 환경·에너지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교류와 수출상담을 위한 전문설명회, 회의, 전문 통역지원을 비롯한 최적의 비즈니스 실시간 온라인 상담공간을 제공, 참가기업별 맞춤형 해외바이어 유치 등이 이뤄진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전시회 부대행사는 최소화하고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 면적 6m²당 1명, 부스 내 상주인력 사전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등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ENTECH 2021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ENTECH 2021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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