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부산 최초의 해상풍력 전문 민간 업체 지윈드스카이(공동대표 이용우·최우진)는 부산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구자상)과 한국에너지사업단(대표 이동형)과 함께 부산지역의 해상풍력 발전과 그린뉴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지윈드스카이가 추진하는 부산지역 해상풍력사업 관련 신재생에너지분야 참여기업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부산지역의 해상풍력 보급을 확대하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 해상풍력 발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연구 및 시민교육·홍보 △부산지역 해상풍력에 대한 시민사회 참여방안 추진 △지역사회의 유관 산업분야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펼치는 등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윈드스카이는 현재 해운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주변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해상풍력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며 부산지역의 지속가능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윈드스카이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앞바다에서 추진하는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설비용량 40MW 규모의 중·소규모 분산형 지역 재생에너지사업이다. 준공 이후 연간 약 10만MWh의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부산시의 2020년도 연간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2837kWh) 기준으로 약 3만5,000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탄소감축 효과는 부산 동백섬의 300배, 서울 여의도의 15배 크기의 부지에 30년생 소나무를 빼곡히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상 부산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노하우를 해상풍력 전문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태양광에 이어 해상풍력사업을 적극 지원해 부산이 꼭 필요한 에너지 전환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진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는 “부산지역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미래에 추진될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 해상풍력의 성공적 보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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