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아시아 수요 약세 우려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멕시코만 원유 생산차질 지속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68.3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3달러 하락한 71.6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70.35달러에 마감됐다.

7일 미국 달러지수는 92.517을 기록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8월20일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전주 고용지표 악화로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축소됐으며 채권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이번 주들어 반등하고 있다.

지난주 3일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000건에 그쳤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측치(72만8,000건) 및 전월 수치(105만3,000건)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서 미국 경기 회복이 둔화됨을 의미한다.

사우디의 아시아 공식판매가격(OSP) 인하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사우디는 9월5일 공식판매가격(OSP) 발표에서 대표유종인 Arab Light의 아시아 판매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1.3달러 인하됐다.

사우디가 공식판매가격을 인하한 것은 4개월만이며 이는 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델타 변이로 인한 아시아 지역 석유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허리케인 Ida의 여파로 9월7일 현재 미국 멕시코 만 원유 생산의 79%(144만배럴)가 중단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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