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민간위원장 윤순진)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참여시민단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시민회의–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탄중위는 이날 대토론회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고 일반 시민들도 참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번 대토론회 결과는 현재 탄중위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협의체(시민사회-종교-청년-교육-노동-농축수산-산업계 등)의 의견수렴결과와 함께 오는 10월 말 확정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에 반영된다.

참여시민단 500명은 이틀 동안 탄소중립 8개 주제의 전문가 발표를 듣고 6개 쟁점과 관련한 분임토론과 질의응답에 참여한다. 
 
특히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 등 국가 전원믹스 개선,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플라스틱 등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률 제고, 탄소중립사회로의 정의로운 경제·사회 대전환 등 탄소중립사회 진입을 위한 미래비전과 정책과제에 대해 시민들끼리 서로 온라인으로 질문하고 의견도 나누며 정책도 제안할 수 있다.

참여시민단은 지난 7월 전국 만 15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선정됐다. 이들은 출범식(8.7), 이러닝(8.9~9.10) 그리고 시민탄소교실(8.28)을 통해 탄소중립의 기본개념-일반과정-심화과정의 3단계 교육과정을 마쳤고 대토론회는 마지막 4단계로 시민단 500명의 의견수렴 최종과정이다.

탄중위는 지난 1차 설문조사(출범식)와 2차 설문조사(시민탄소교실)에 이어 이번 시민대토론회 전후 두 번의 설문조사를 추가 실시한다.
 
참여시민단의 설문조사 결과는 탄중위가 진행하고 있는 시민사회, 종교계, 노동계, 농축수산계 등 각종 협의체의 의견수렴 결과와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에 반영된다.

윤순진 민간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국민경제의 3대 주체인 정부-기업-국민이 대한민국의 제도(시스템)-생산(에너지)-소비(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혁명적 대전환”이라며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은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어떻게(How) 최소화하고 산업계, 환경계, 일반 국민의 서로 다른 의견을 어떻게(How) 하나로 모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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