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실장이 그린 암모니아 테크니컬 세션을 소개하고 있다.
윤형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실장이 그린 암모니아 테크니컬 세션을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이하 에너지연)이 탄소중립 달성 위한 그린 암모니아 역할 확대에 나선다. 

에너지연은 1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그린 암모니아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해외 청정수소 도입 시 수소를 저장 및 운송하는 수소운반체와 선박, 발전용 무탄소 연료 등 쓰임새가 확대돼 탄소중립을 넘어 저탄소 사회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 수소저장·운송·활용기술로써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화 위해 앞다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그린 암모니아 테크니컬 세션에서는 윤형철 에너지연 청정연구실장을 좌장으로 Shigeru Muraki(Clean Fuel Ammonia Association, Representative Director), Sarb Giddey(CSIRO, Group Leader), Ken-ichi Aika(Numazu College of Technology, Professor), Rob Stevens(Ammonia Energy Association, President), Nikolaj Knudsen(Haldor Topsoe A/S, Senior Director)이 연사자로 참여해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부터 추출, 연료로의 활용 등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 암모니아의 역할과 관련 제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일본의 SIP ‘에너지 캐리어 프로그램’의 전 디렉터인 Ken-ichi Aika는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직접 연소되고 수소 함량이 다른 수소 캐리어 대비 높아 수소의 해상운송과 저장에 가장 적합한 캐리어로 대부분의 기술은 이미 상업적으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며 “일본은 암모니아 활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은 “그린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공급 및 무탄소 연료 활용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저에너지와 저비용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고효율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에너지연에서는 암모니아 생산 분해 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