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우 3번째)과 송철호 울상광역시장(우 번째) 등 관계자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우 3번째)과 송철호 울상광역시장(우 4번째) 등 관계자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시와 함께 공공기관의 RE100 이행을 선도하며 2050 탄소중립 도시 달성에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14일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켑코솔라(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주)세수 등 6개 기관과 ‘울산 공공기관 RE100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와 공공기관의 RE100 이행을 토대로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여기관은 향후 3년간 울산지역 공공기관 26곳의 옥상, 주차장 등에 총 1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을 포함한 발전사업자는 태양광설비의 구축과 운영,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울산시는 관내 공유재산, 공공청사 등 유휴부지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상공회의소, 에너지공단, (주)세수는 RE100 제도 확산을 위해 산업체 참여와 정책·행정·기술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연간 1만4,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울산지역 약 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게 된다. 약 3,3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며 이는 98만7,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울산시의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앞장서겠다”라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역 시민들로부터 유휴부지를 제공받아 울산 산업단지 공장지붕, 도심지 주택 옥상 등 40여 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발생한 수익은 공장주, 옥상주와 공유하는 등 에너지 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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