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좌 5번째) 등 참석자들이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좌 5번째) 등 참석자들이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5일 총 설비용량 5MW급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는 2.5MW급 2기 설비용량으로 지난 2017년 7월 첫 삽을 뜬 후 완공까지 49개월이 걸렸다. 지난 6월 사용전검사를 마친 후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총공사비는 456억원이 투입됐다. 

서부발전은 태안발전소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냉각수(바닷물)의 활용방안으로 소수력발전을 낙점하고 개발을 추진했다. 소수력발전은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발전설비다. 이번에 준공한 제2소수력발전은 지난 2007년 9월 준공돼 운영 중인 제1소수력발전(2.2MW)에 비해 설비용량이 2배 이상 크다.

특히 구조물 공사과정에서 정밀제어 발파를 적용, 소음·진동으로 인한 민원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 지하 깊이 23m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축조하면서 안전 최우선의 현장 관리로 중대사고 한 건도 없이 안전하게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제2소수력 운영을 통해 연간 2만1,330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확보하고 3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우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목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달성하고 있고 소수력발전 건설 또한 그 일환”이라며 “올해는 소수력을 포함해 태양광과 풍력 등 총 75MW 용량의 신재생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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