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허리케인 피해복구 지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15달러 상승한 72.6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86달러 상승한 75.4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72.26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1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642만배럴 감소한 4억1,7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 9.4% 하락했던 정제가동률은 0.2% 회복에 그쳤고 낮은 정제 투입량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가 대폭 감소하며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을 반증했다.

쿠싱 원유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하며 3주만에 감소세로 재전환됐으며 휘발유 재고는 186만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 재고도 169만배럴 감소했다.

허리케인 Ida의 피해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열대폭풍 Nicholas 내습으로 복구작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텍사스 등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도로 등의 침수 피해 발생 및 일부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나 텍사스 지역의 정제시설들은 큰 피해 없이 정상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에 따라 4분기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백신 접종, 보복소비 등의 영향으로 10월에 글로벌 석유수요가 160만배럴 증가하고 연말까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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