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좌)과 노삼석 (주)한진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좌)과 노삼석 (주)한진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주)한진(대표 노삼석)과 함께 재생에너지와 수소사업을 융합한 친환경 저탄소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15일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한진과 ‘신유망 저탄소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ESG 경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태양광과 수소를 융합한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공동개발하고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1단계로 한진이 보유한 물류창고,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2단계로 동서발전이 한국전력 등과 연구개발 중인 P2G 기술을 접목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나아가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소와 수소충전소 건설·운영 등 수소의 생산·충전·운송·판매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첫 협력사업으로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한진 광양물류센터 지붕에 2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친환경 수소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50MW급 세계 최대 대산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공동으로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수소사업과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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