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은 2021년 10~12월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단가 내역을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공고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유가와 연동하는 유연탄, LNG, BC유의 3개월 동안의 무역통계가격 평균을 산정해 1년 평균대비 등락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한전은 4분기 연료비 단가는 석탄, 유가 상승에 따라 +10.8원/kWh으로 급등했으나 소비자 보호장치 중 하나인 분기별 조정폭(3원/kWh)이 작동해 ‘0원/kWh’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분기 최초 도입 시 –3원/kWh이 적용된 이후 2·3분기 연속 유보됐던 연료비 조정단가가 0원/kWh로 조정(원상회복)된 것이다. 이에 8년만에 1kWh당 3원 오른 전기요금이 4분기부터 시작된다. 

기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 가중을 이유로 2분기와 3분기에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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