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474MW급 규모의 친환경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디에스파워(주)(대표 장상구)는 17일 약 5,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17년간 분할 상환 방식의 이번 약정은 기존 4.9%대의 금리를 3% 중반 수준으로 인하해 연간 약 80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디에스파워의 최대주주인 대성산업(주)(회장 김영대)는 친환경 열병합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관련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올해에만 780억원 규모의 디에스파워 지분을 추가 인수, 약 82%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디에스파워는 올 4분기부터 대성산업의 계열사로 편입돼 영업실적이 대성산업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디에스파워의 영업이익은 215억원, 당기손익은 211억원으로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절감되는 이자비용까지 감안하면 향후 대성산업과 디에스파워 양 사의 손익 구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디에스파워의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LNG복합발전의 역할과 가치가 상승되고 있으며 8월 말 기준 전년대비 영업이익도 26% 상승됐다”라며 “집단에너지 지역인 1만8,000세대 규모의 세교2지구도 토지 분양이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열 공급 세대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매출과 손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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