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충청북도는 2022년도 공공형 통합 바이오에너지화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공공형 통합 바이오에너지화시설사업’은 농촌지역의 유기성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쾌적한 농촌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00억원, 사업기간은 3년이다. 

유기성폐자원은 가축분뇨, 농수축산부산물, 도축부산물, 농공단지부산물, 폐사축 등을 말한다.

사업비는 탄소중립 실천과 가축분뇨 등 농촌지역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공급 시설 설치에 투입된다.

특히 이전에 추진됐던 바이오에너지화시설사업은 사업주체가 민간 중심으로 수익 창출을 주목적으로 운영해 관리 미흡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지만 이번 2022년도 사업부터는 입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사업시행주체가 돼 마을 발전 및 주민 이익 공유방식의 공공주도형사업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 처리 및 마을에 폐열 및 전기 공급, 마을발전기금 등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시·군별로 공공형 바이오에너지화시설가 필요한 곳을 파악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대상 후보지를 추천할 방침이다. 

충북도의 관계자는 “농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쾌적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기에 앞으로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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