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은 광활한 간척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을 가지고 있어 재생에너지사업 추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대규모 전력망 설치해도 용이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산된 전기의 효율적인 활용도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이에 재생에너지 생산의 첨병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는 새만금 재생에너지비전을 선포하고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힘찬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최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살펴보고 국내를 넘어 해외 재생에너지시장까지 선점해나가는 역할이 가능할 지 전망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그린뉴딜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며 새만금은 그 핵심이 될 전망이다. 단순히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태양광, 풍력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며 기업의 발전도 동반돼야 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방안도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수상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관련 기업 유치 확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 재생E 구축 본격 개시
새만금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태양광과 풍력단지 등 4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은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인 태양광발전 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에 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를 건설해 물류공급을 위한 해상풍력 배후 항만 구축, 제조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내 38.29km²에 태양광 등 3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새만금 외측 177km²에 1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꾸며진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새만금 비전 선포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 선포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정부 지원 및 협력이 약속됐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선보였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내측에 2.8G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와 0.2GW의 풍력 및 연료전지가 조성된다. 소요 면적은 38.29km²로 새만금 면적(409km²)의 36%에 해당한다.

태양광 발전단지는 △산업연구용지 동측(0.3GW) △산업연구용지 남측(0.8GW) △국제협력용지 남북도로 서측(0.5GW) △국제협력용지 남북도로 동측(0.8GW) △방수제 사면 및 저류지(0.4GW) 등이다. 이어 △4호 방조제 내측(0.1GW, 풍력) △연료전지(0.1GW) 등도 추진된다.

특히 지난 4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이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공유수면 일원에 짓는 100MW 규모의 대단위 발전시설로서 연간 131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약 3만6,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자인 새만금세빛발전소(주)가 제출한 공유수면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통해 공사는 대단위 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경제성장과 이익공유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3구역 발전사업의 총 사업비는 1,451억원 규모로서 시공의 40%를 전북 지역업체에 맡기고 공사용 기자재의 50%를 지역에서 조달해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업비의 일부를 주민참여 채권 방식으로 조달하고 채권에 투자한 주민에게 일정 수익률을 보장해 태양광발전으로 얻은 이익이 지역사회로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착공한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현재 공정률 30% 수준으로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으며 1구역과 3구역 모두 2021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1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육상태양광 1구역에 이어 3구역 발전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경우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그린뉴딜 1번지’가 될 전망이다.

 

미래 성공 위한 준비도 ‘착착’
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군산 인근 해역에는 1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만들어진다. 소요 면적은 177km²이며 사업비는 민간투자로 4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를 건설해 물류공급을 위한 해상풍력 배후 항만 구축, 제조기업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평가센터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구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기술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 연계, 송변전계통 구축, 투자유치 촉진, 지역주민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한다.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새만금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어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기반과’를 신설하고 새만금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할 전담팀(TF)을 설치했다.

‘신재생에너지기반과’ 신설은 원활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을 위해 발전사업을 전담할 부서의 필요와 함께 핵심 전략사업인 그린뉴딜과 신산업 기능을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문화관광 콘텐츠 전담팀(TF)은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2020년)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계기로 새만금을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브랜드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기반과는 기존에 재생에너지사업을 담당했던 신산업전략과에서 분리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의 신산업전략과는 그린수소 클러스터(협력지구)와 스마트그린 산단 등 새만금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콘텐츠 전담팀(TF)은 다양한 콘텐츠 발굴 외에도 관광활성화 전략 수립, 문화예술 선도시설 조성과 함께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정주환경 마련을 위한 ‘문화예술 벨트’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뉴딜과 신산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달성하고 품격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강화한 새만금개발청은 정비된 조직을 백분 활용해 새만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반성장·미래준비 핵심 되다
새만금 사업은 단순히 특정기업과 기관만이 성장하는 산업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6월25일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와 3개 자치단체(군산, 김제, 부안)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자체 간 행정구역 관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이 발생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새만금 권역의 행정협의회가 발족하면서 갈등해결의 계기가 마련됐고 새만금개발청이 행정협의회의 합의·건의 사항을 존중해 수용키로 함으로써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지역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900MW)에 대해 군산시 450MW, 김제시 225MW, 부안군 225MW로 배분하고 합의된 배분기준에 따라 각 지자체는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형 사업을 상호 존중하고 사업추진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사항은 향후 지자체장이 바뀌더라도 수상태양광 사업이 끝날 때까지 효력을 가지며 각 지자체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기반한 투자유치형 사업 등을 향후 관할권 주장의 근거로 활용할 수 없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그간 불거진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재생에너지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기업의 사업참여 확대, 지역의 건설장비와 건설자재 사용, 지역 내 하도급 발주 등을 확대해왔다.

특히 남북도로 건설사업에 지역 주민 고용과 지역의 건설장비·자재 사용을 늘리는 등 적극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시공사와 지속해서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지역 근로자 채용률이 지난해 대비 4%(46%→50%)가 증가했고 지역 건설자재 사용률 역시 4.2%(68.8%→73%) 상승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에도 새만금은 큰 기회가 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5월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그린뉴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본격 추진했다.

이번 양성교육은 새만금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인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원활한 인력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2023년까지 1,200명의 인력양성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교육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가 구축되기 전까지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 소재개발지원센터(소장 김종일)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재직자 과정, 취업자 과정, 전문가 과정 등 300명의 인력을 배출할 계획으로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는 올 11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착공, 2022년 10월에 완공될 계획으로 이후에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서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산업분야는 국가 간의 기술과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태양광발전분야는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기술인력의 매칭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앞으로 새만금 입주기업에도 맞춤형 통합 인력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양성 및 보급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리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재생E 혁신거점 성장
새만금 권역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는 10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 20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에서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업으로서 새만금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비전선포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관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발전수익 일부를 용지조성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새만금 내부 개발도 탄력을 받아 지역 경제에도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2030년의 2단계(23.8GW)는 대형 발전사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비율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태양광, 육상풍력은 수상태양광, 대규모 간척지(새만금) 등을 활용하고 해상풍력은 계획입지 등을 통해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새만금, 그린뉴딜 ‘심장’ 된다
이번 대규모 단지 외에도 새만금은 국내 최초로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등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새만금은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린 산단, 데이터센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들이 계획돼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이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가 산단과 도시 인근에 위치해 그린뉴딜 선도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새만금에 미래사회의 종합 실증모델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친환경·저탄소 경제 기반의 선도국가로 대전환하는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새만금 권역에 약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에너지 종합 실증시설과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2023년부터 △육상태양광 0.3GW △수상태양광 1.3GW △풍력 0.1GW 등 총 1.7GW를 시작으로 단계적 발전을 개시하고 2030년까지 △태양광 2.8GW △풍력 4.0GW 등의 발전단지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한다.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 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종합 실증할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방식인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협력지구)를 조성해 연 1만5,0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기업 집적단지와 통합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현대차, LG전자 등 민간기업과 함께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경제성 검증과 3MW 규모의 태양광, 수전해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시설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련 분야의 사업화를 최대한 앞당긴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RE100 기반의 스마트그린 산단과 디지털·그린에너지 등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3월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를 산업입지법에 따른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고 국내 최초 수요기업이 한전이 아닌 발전사업자로부터 계약에 의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직접거래 방식의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까지 지능형 전력망과 스마트 물류·교통,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갖추고 산단 내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투자혜택)가 주어지는 투자진흥지구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새만금개발공사의 매립면허권 이용료 감면을 검토해 RE100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감축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RE100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선도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30MW급의 태양광 단지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을 직접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한다.

새만금을 그린에너지 싱크탱크로 육성하기 위해 인력양성, 기술평가, 연구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그린에너지 산·학·연 집적단지를 조성 중이며 그린에너지 통합운영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새만금 전담조직 설치도 검토한다.

스마트그린 수변도시 내 유보용지, 건축물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자립을 추진한다.

또한 새만금의 중심부에 위치한 국제협력용지에 그린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도시·산단의 선도모델을 구현한다. 발전, 난방열, 운송 수단의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충전소, 연료전지발전소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새만금 신항만에 중부권 그린수소 공급기지 역할을 할 그린수소 수출입 전용부두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2030년 기준 공공건축물 의무설치비율인 40%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새만금청 현 입주건물, 새만금박물관 등의 기존 공공건축물은 2023년까지 재생에너지 40%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신축되는 공공건축물은 재생에너지를 40% 이상 사용토록 의무화한다.

 

왜 새만금인가
새만금은 방조제 내측에 파도가 없고 수위가 일정한 바다와 도시 용지가 함께 있어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두바이와 같은 수변도시 조성이 가능하다.

기업 활동에 있어서도 새만금의 잠재력은 크다. 여러 지역이 혁신 성장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자 애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은 토지 이용에 있어서 규제가 없고 기업이 원하는 대로 토지를 조성할 수 있는 청정 상태다.

새만금은 산업분야의 국제 협력이나 첨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용지의 공급이 가능하며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적이 없는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의 조성도 가능하다. 대규모 투자로 규모의 경제가 발휘되면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기존 화석연료에 근접하는 그리드패리티 달성이라는 획기적인 사건이 새만금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