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수소가 에너지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NG업계의 노력으로 수소경제 실현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원 중에서도 LNG는 차세대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와 가장 맞닿아 있는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수소 생산의 원료 중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바로 LNG이기 때문이다. 이에 LNG업계는 수소에 큰 관심을 갖고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인 CCUS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뿐만 아니라 LNG, CNG 등 다양한 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다. 충전소 설립지역의 특색을 따라 LNG, CNG, 수소 충전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이 최대 장점이다. 가스공사는 현대로템 등 5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총 6군데 구축할 예정이다.

SK E&S는 친환경 수소항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소, LNG 등을 생산할 계획을 내세운 SK E&S는 수소항만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SK E&S가 추진하는 수소항만은 수소 생태계의 축소판으로 수소의 생산·수입부터 저장, 공급, 활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점 역할의 항만을 말한다.

이처럼 LNG업계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실현에 열을 올리고 있다. LNG업계의 노력으로 수소경제에 한발짝 다가서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해결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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