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어퍼스트 서산 제5공장 완공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에어퍼스트 서산 제5공장 완공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산업용가스 제조 메이저 업체인 (주)에어퍼스트(www.airfst.com)가 지난 13일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제5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신규 고객사인 현대오일뱅크에 제공할 산업용가스 공급준비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에어퍼스트는 글로벌 산업용가스 제조회사인 린데(독일)와 프락스에어(미국)간 합병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린데코리아와 프락스에어코리아의 합병을 조건으로 분리·매각된 린데코리아의 산업용가스부문을 전신으로 하는 45년 업력의 산업용 가스 전문 업체이다.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대 토종 사모펀드 중 하나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인수돼 새로운 경영진과 조직체계를 갖추고 사명을 ㈜에어퍼스트로 변경했다.

에어퍼스트는 독자 출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완공한 서산 석유화학단지 내 제5공장 건설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 건설될 세 번째 반도체 공장의 산업용 가스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자본과 기술을 가진 산업용 가스 전문 업체로서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제5공장 완공은 COVID-19 여파로 플랜트 설치 및 정상 가동 사전 준비에 필수적인 플랜트 제작사(에어리퀴드, 프랑스)의 전문 엔지니어(Supervisor)가 입국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항, 서산, 기흥 등 그동안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의 운용 경험과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산업용가스 플랜트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수 자체 기술 및 인력만으로 플랜트 상업가동을 위한 최종 단계인 커미셔닝(Commission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회사에 종속돼 오직 그룹 내 관계사에서 공급되는 플랜트만을 설치·운용하는 여타 동종업계 경쟁사들과 달리 에어퍼스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양한용 에어퍼스트 사장은 이날 완공식 현장에서 “어느 한 플랜트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적절한 플랜트를 제안해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에어퍼스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며 “이번 서산 제5공장의 자체 플랜트 커미셔닝 완료 및 성공적 완공을 토대로 에어퍼스트는 산업용가스 관련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어떠한 난관에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양한용 사장은 “ESG 경영 및 안정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 사업 추진과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지속 발전해 나가는 에어퍼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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