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전자선 기반 축산악취 저감 기술’을 악취 진단·분석 및 모니터링 전문기업인 (주)태성환경연구소(대표 김석만·주미정)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28일 체결했다. 정액기술료 1억원에 매출액 2%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전자선 기반 축산악취 저감 기술’은 전자선으로 악취 원인물질을 분해하는 첨단 기술이다. 지난 4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2025 축산현안대응산업화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김태훈 박사 연구팀이 연구개발을 시작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주)태성환경연구소는 악취분야 KOLAS 국제 공인 시험기관 및 환경부 지정 악취검사 기관이자 악취분야 기술진단 전문 기업으로 해당 기술을 다양한 악취 저감 공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방지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둥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주)태성환경연구소와 함께 전자선 기반 악취처리시스템을 축산시설에 직접 구축해 실제 악취 처리 효율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원석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는 우리 생활과 멀리 있지 않다”라며 “이번 축산악취 저감기술과 같이 우리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연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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