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 및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75.2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4달러 하락한 79.0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77.34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공급부족 우려와 미 원유재고 감소 예상으로 북해산 Brent유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했으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와 5 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56%대로 상승하자 28일 뉴욕증시는 다우, 나스닥, S&P500 각각 전일대비 1.63%, 2.83%, 2.04% 하락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1% 상승한 93.766으로 10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석탄 공급부족,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규제 등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더불어 중국 기업생산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따.

노무라 증권은 전력난을 반영해 중국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4.4%에서 3.0%로 하향했으며 모건스탠리도 전력난에 따른 산업생산 축소가 지속될 경우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p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PEC+ 내 나이지리아·앙골라 등 주요 아프리카 산유국이 쿼터에 미달하는 생산량을 보이고 있으며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생산차질이 발생하자 향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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