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경상북도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민관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2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해 STX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등 11개사의 기업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추진상황을 검토하고 민관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STX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한국퓨얼셀, 미코파워 및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클러스터 참여예정 기업 11개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내년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도입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경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클러스터와 같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는 2027년까지 5년간 1,863억원(국비 704억원, 지방비 606억원, 민간자본 553억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28만240m² 부지에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기업을 직접화하고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검인증시스템과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의 성공은 전적으로 기업의 참여 여부에 달려있다”라며 “기업유치와 지원을 위해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경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차세대 수소 생산 원자로(VHTR)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경북도가 수소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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