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가치 상승, OPEC+의 감산 완화계획 유지 예상, 중국의 산업생산 차질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74.8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5달러 하락한 78.6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하락한 75.70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 모두 전주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추정치였던 170만배럴 감소와 달리 460만 배럴 증가했고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19만3,000배럴, 38만5,000배럴 증가했다.

한편 미국 원유 생산은 전주대비 50만배럴 증가한 1,110만배럴을 기록하며 허리케인 Ida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며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6% 상승한 94.338을 기록하며 올해들어 최고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OPEC+ 회원국들은 다음 달 4일 개최 예정인 회의에서 기존의 감산 완화계획인 월별 40만배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개최된 기술위원회(JTC)에서 OPEC 사무총장(Barkindo)은 현재 감산 완화계획이 석유시장의 수급균형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의 채무 불이행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부족에 의한 산업생산 차질 등이 중국의 석유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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