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구매량 증가 예상, 미국 임시예산안 의회 통과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석유재고 증가 여파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75.03달러를 기록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0.12달러 하락한 78.5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75.92달러에 마감됐다.

Brent유 11월물은 30일이 만기이며 12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78.31달러l에 마감됐다.

다만 30일 만기로 거래량이 감소한 Brent유 최근월물(11월물)은 배럴당 0.12달러 하락했다.

중국 부총리는 에너지와 전력 공급을 확보해 경제 활동을 합리적인 범위내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자국의 국영 에너지 기업에 석탄, 전기, 석유 등 동절기 재고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보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석탄 및 천연가스의 대안으로 석유 구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하원은 연방정부에 예산을 임시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표결로 처리해 정부 셧다운 위기를 해소했다.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 중인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등에 반발하며 예산안 처리를 거부해 왔으나 미국 회계연도 종료일인 9월30일에 임시 예산안 통과에 성공했다

29일 발표된 미국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 예상과 달리 460만배럴 증가했으며 원유 생산량은 허리케인 Ida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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