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수산부 ‘선박배출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 공모에서 산학공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선박배출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사업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NOx, PM 등)을 저감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주)씨에이테크(주관 연구기관), 한국해양대학교(공동 연구기관)와 공단(위탁 연구기관)이 컨소시움으로 참가했고 선정된 ‘중속엔진(500~2,000 kW급) 예인선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 개발’ 과제는 미세먼지(PM) 90% 이상과 질산화물질(NOx) 80% 이상을 동시에 저감하는 장치이다.

올해 테스트 베드 선박 선정 및 시제품 제작을 시작으로, 장착 및 실선 운영 데이터 분석 등을 거치고 2023년에 육상 인증 시험 및 내구시험, 해상실증 등을 거쳐 기술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창현 해양방제본부장은 “신규 건조되는 선박뿐 아니라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가능한 만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좋은 기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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