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생E 비중 2037년까지 2배 ↑
태국, 재생E 비중 2037년까지 2배 ↑
  • 송명규 기자
  • 승인 2021.10.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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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바이오매스부문 70% 이상 차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국이 태양광과 바이오매스를 통해 2037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태국 정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폐기물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에너지개발계획(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Plan 2015(2015~2036년), AEDP2015)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36년까지 대체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비중을 20% 수준으로 늘리고 폐기물,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를 통한 전력발전을 촉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후 2020년 10월 정부는 에너지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기존 AEDP2015를 수정한 AEDP2018을 발표하고 2018~2037년까지 20년간 대체에너지 개발 목표 및 방향을 수립했다. AEDP2018의 목표는 2037년까지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소비량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Department of 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and Efficiency, DEDE)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태국 대체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1만2,996ktoe(석유환산톤)를 기록하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5.48%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소비 형태별 비중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열에너지(Heat) 형태로의 소비가 전체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사용량의 61%를 차지했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전기(Electricity) 및 바이오원료(Biofuel) 소비량이 각각 23%, 16% 비중을 차지했다.

에너지효율성개발계획(EEDP2018)에 따르면 2037년 태국의 에너지 소비량은 12만6,867ktoe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에너지 사용 형태에 따라 전기 수요는 21,320ktoe, 운송부문 원료 수요는 4만890ktoe, 열생산을 위한 에너지 수요는 6만4,657ltoe로 전망하고있다.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AEDP2018의 총 에너지 수요량대비 대체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 비중은 AEDP2015와 동일하게 3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에너지부문 대체에너지 생산 목표는 AEDP2015 목표 1만9,684.40MW에서 49.4% 상향해 7,298ktoe로 책정된 반면 바이오연료 생산 목표는 AEDP2015 목표 8,712.43ktoe에서 53.1% 감소한 4,085ktoe로 조정됐다.

각 에너지 유형별 발전용량을 살펴보면 먼저 2037년 전기에너지 개발 목표의 경우 AEDP2018에서 새롭게 규정하는 목표와 AEDP2015 추진 단계에서 이미 달성한 목표량의 총량을 2037년 대체에너지 개발 목표로 산정했다. 이에 AEDP2015에서 당초 계획했던 전체 전기에너지 수요대비 대체 전기에너지 생산 비중(20.11%)보다 대폭 상향된 34.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열에너지의 경우 AEDP2018에서는 대체 열생산 에너지 발전량 목표를 전체 열생산 에너지 수요량의 41.61%로 대폭 상향했다. 그 중 바이오매스는 전체 열생산 대체에너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 에너지원에 해당하며 AEDP2015대비 바이오매스 개발 목표가 소폭(4%) 상향됐다.

태양광에너지의 경우 AEDP2015 계획 당시 각 건물 지붕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잠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대부분의 건물 지붕에는 상대적으로 설치 및 유지보수비가 저렴한 태양광발전설비를 사용하는 추세이므로 AEDP2018에서는 해당 부문 목표를 기존 1,210ktoe에서 100ktoe로 대폭 삭감했다.

바이오메탄의 경우 AEDP2015에서는 운송수단을 위한 액화천연가스(NGV) 등으로 개발해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전기자동차 및 대중교통 시스템 발달에 따라 천연가스 연료에 대한 미래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EDP2018에서는 산업 생산시설에서 바이오메탄으로부터 생산되는 연료를 활용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바이오연료의 경우 태국 교통부의 운송시스템 개발계획, 에너지효율성개발계획, 전기차 기술 개발 현황에 따라 개발 목표를 설정하며 향후 바이오연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EDP2015대비 생산 목표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태국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DEDE)은 송전선이 설치돼 있지 않은 낙후지역 거주자를 위한 배전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시골지역 학교, 보건소, 지역학습센터, 국경순찰경찰 및 군사기지, 국유림, 왕실관련 프로젝트 시행구역 등지에 부유식 태양광전지판, 양수시스템, 미니그리드시스템, 전력생산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DEDE는 2,155개 태양광 전지시스템을 설치해 4,984kW 상당의 전력을 공급했으며 향후 전력생산시스템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진 기술을 활용한 전력생산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방콕무역관은 에너지소비 유형을 크게 주거에너지와 운송에너지로 나눌 수 있는데 태국에서 주거에너지의 경우 시설 투자 비용과 공간부족 문제로 일반 가정에서의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사용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학교, 공장 및 정부기관 등 시설부문에서 루프탑 태양광시스템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회 요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에너지의 경우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의 전면적인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태국의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기차 상용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여전히 페트롤륨 연료에 대한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전기차 상용화에 꼭 필요한 국가 인프라에 해당하는데 반해 아직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쉽게 찾아보기가 힘든 점을 감안해 한국 투자기업들은 단시간 내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교환방식(Swapping Batter) 충전시스템에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태국의 대체에너지 개발계획 중 태양광과 바이오매스부문 생산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해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으나 정책의 변동성이 크고 프로젝트 또는 전력구매계약 발표가 지연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실제 진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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