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OPEC+ 증산규모 유지, 미 달러화 약세, 천연가스 가격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74달러 상승한 77.6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98달러 상승한 81.26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9달러 상승한 77.17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최근 유가 상승과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소비국 증산 촉구에도 11월에 기존 증산규모(월 40만b/d)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4일 북해산 Brent유, WTI 선물유가는 각각 2018년 10월, 2014년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러시아 Alexander Novak 부총리는 향후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며 통상 4분기 석유수요는 감소한다고 밝히며 현재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OPEC+ 관계자는 경제활동 둔화, 중국의 높은 부채 등 단기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테이퍼링) 조기 시행 시 신흥국 석유수요 증가 약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산 확대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서 열린 공동기술위원회에서 전망한 9~12월 수요 증분이 70만배럴에 그쳐 OPEC+의 증산 신중론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7% 하락한 93.776를 기록했다.

가스가격 강세에 따른 가스에서 석유로의 발전·산업부문 수요 일부 대체 가능성 역시 국제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IHS Markit은 가스가격 강세에 따른 올해 4분기 가스-석유 연료대체 규모를 약 60만배럴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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