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전력부족 여파로 천연가스, 석탄, 원유 등 에너지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구리와 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은 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는 9월5주 광물종합지수가 2,781.53으로 전주 2,645.88대비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력 부족으로 인해 원유는 물론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유연탄가격도 9월4주 184.22이던 것이 무려 13.7% 상승한 209.45를 기록했다.

반면 우라늄가격은 50.40달러이던 것이 무려 11.8% 하락한 44.45달러를 나타냈다.

메이저 Fortescue Metals사의 호주 솔로몬 허브지역에서 지반 붕괴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 당국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전해져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9월4주 톤당 102.94이던 철광석 가격이 12.8% 상승한 116.10달러를 기록했다.

미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추진 우려에 따라 미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의 전력부족 사태에 따른 전력 사용 제한 및 헝다그룹의 부도 리스크 지속으로 비철금속의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구리와 니켈 가격은 내린 반면 아연 가격은 상승했다.

중국의 전력사용 제한으로 스테인리스 감산이 예상되면서 원재료 수요둔화 우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톤당 9,207달러였던 구리가격은 0.1% 하락한 9,197달러를, 니켈은 1만9,097달러이던 것이 3.2% 떨어진 1만8,492달러를 기록한 반면 아연가격은 3,063달러이던 것이 0.2% 상승한 3,04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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