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도화엔지니어링(대표 곽준상)이 국내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및 운영 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ESS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 협약 체결 이후 4개월 만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최근 ESS사업의 시행을 위해 사업시행법인(SPC)인 도화에코에너지1호를 설립하고 조일알미늄(주)과 ESS 설치 공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3개월 이내로 32MWh 규모의 배터리를 조일알미늄 경산 공장부지 내에 설치하고 이후 20년간 현대일렉트릭이 관리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용 전기요금제를 적용받는 대규모 전력 사용 수용가 공장에 ESS를 설치·공급 및 운영해 한국전력 ‘ESS 특례 요금제도’에 따라 충·방전(Charge and Discharge) 방식을 통해 ESS를 충전하는 전력량만큼의 전력량 요금 할인과 ESS에 충전한 전력을 방전한 양만큼의 기본요금을 할인받아 전기요금을 절감해 수익을 확보한다.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사업은 도화 비전 2030 미래성장전략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개발 및 EPC 사업 확대 중 일부분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목표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공동으로 수행할 유사한 ESS 사업을 5개의 다른 수용가와 추가 협의 및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200MWh 규모의 ESS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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