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하는 CEO 북클럽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KPC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하는 CEO 북클럽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체인지 나인’의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포노사피엔스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재붕 교수는 코로나19로 가속화 되고 있는 디지털시대 변화상을 공유하고 스마트폰의 탄생으로 시작된 디지털 신인류가 만들어 낸 포노 사피엔스 문명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전환’과 ‘선진국 도약’이 함께 일어나는 더블 혁명이 진행 중인 국가”라며 뉴노멀 시대 바꿔야 할 세 가지로 △세계관 △실력 △기초를 제시했다. 

또한 최 교수는 “디지털 세계관을 바탕으로 ‘팬덤’을 창조해야 한다. 디테일에 대한 집착으로 팬덤을 창조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 문명에서 더욱 중요해 진 것이 인간다움”이라면서 휴머니티와 진정성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은 “디지털시대는 국경이 없고, 모두가 열려 있다. 디지털로 연결되고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어 ‘팬덤’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은 충분”이라며 “디지털시대 가장 큰 특징이 개별 인간이 더 중시되는 ‘분권화’인데 그 끝에 개인의 영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도 팬덤을 만들려면 영혼을 바꿔야 한다”라며 “기업의 CEO들에게 각자의 영역에서 사람의 마음, 영혼, 심장을 바꿀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에 설립해 올해 창립 64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생산성연구, 지수조사, 자격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의 생산성 혁신과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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