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포스코 그룹이 자사가 보유한 특허기술 140건을 88개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며 상생경영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전하는 기술은 친환경·스마트화 분야로 디지털(전기·전자), 그린(에너지·자원) 외에도 기계·장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이전받는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기술 고도화와 스마트·자동화 공정 도입 전략 등을 제안해 기존 보유 제품과 기술 연계를 통한 신제품 개발이나 공정 효율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참여 기업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Zoom)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유튜브 채널 중계를 통해 참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기술나눔 업무 협약식과 특허양도증 수여식 외에도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허 활용 및 분쟁대응 전략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기업의 혁신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에 이전된 포스코의 기술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제품·서비스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 등 성과를 만들어 내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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