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전력 및 가스부족으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로 2018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80.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6달러 상승한 83.6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82.03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및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OPEC+와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느리게 회복 중이다.

최근 에너지 가격상승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에너지 부족에 따른 것으로 천연가스 가격 강세로 석유로의 소비 대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는 이로 인해 석유 수요가 25~75만배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의 경우 재고와 러시아 등 공급원의 공급물량 부족, 아시아 등 타 지역 수요증가로 인한 LNG수입량 감소 등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다.

인도는 석탄부족으로 석탄 재고가 3일치 이하로 감소한 화력발전소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전력난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석탄 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내몽고지역에 석탄생산량 증대를 지시했다.

미국 백악관 공식대변인은 11일 OPEC+의 공급확대를 촉구하며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유가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OPEC+의 참여국들에게 고위급 수준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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