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사업 확대에 해외제작사만 ‘배불려’
국내 풍력사업 확대에 해외제작사만 ‘배불려’
  • 송명규 기자
  • 승인 2021.10.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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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의원, “산업 현실 무시 확대 정책 문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제작사가 참여하는 국내 육상·해상풍력발전소가 87개 중 2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의원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육상·해상풍력 건설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30MW 이상 국내 육상·해상풍력발전소는 총 87개이다. 87개 중 국내 제작사가 참여하는 곳은 20개로 22.9%에 불과했다.

국내 제작사는 두산중공업 6개, 유니슨 9개, 현대중공업 2개, 삼성중공업·한진산업·효성이 각1개씩 풍력발전소 제작에 참여하며 미정 34개를 제외한 33개는 해외 제작사가 참여한다. 해외 제작사는 Vestas(덴마크) 14개, SIEMENS(스웨덴) 10개, ENERCON(독일) 5개, GE(미국)가 4개 사업에 참여한다.

국내 풍력발전사업 87곳의 총 용량 8,879.75MW 중 국내 제작사가 제작하는 풍력발전의 용량은 1,144.1MW이다. 두산중공업이 403.2MW, 유니슨이 548.5MW, 현대중공업이 63MW, 삼성중공업 40MW, 한진산업 30MW, 효성 59.4MW로 전체 용량의 약 12.8%에 불과했다.

한무경 의원은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발전 또한 국산 비중이 매우 낮다”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투입된 막대한 국민 혈세로 해외기업들 배만 불려주는 꼴이며 풍력발전기를 제조하고 부품을 조립할 수 있는 국내기업이 손에 꼽히는 상황에서 국내 풍력발전 산업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정부의 무모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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