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 5년간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공사에서 산재 안전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는 등 총 614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개호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도 3명이 사망하고 4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사는 지난 2019년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1월 이를 확대개편하는 등 공사현장 사고방지에 노력중이지만 지난 9월 발표된 ‘2020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도 ‘종합 4-1등급’으로 하위 60%에 머물렀다.

또한 지난 7일 건설공사 낙찰자 선정과정에서 사고 사망만인률(상시근로자 1만명당 사고사망 수 비율)이 낮은 건설사에 부여하는 가점한도를 2배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는 사고발생 책임을 위탁 건설사에 전가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개호 의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어촌공사 스스로 책임성을 강화하고 관리감독 및 교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계속된 사망사고에 대한 안전사고 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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