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둔화 우려, 미 원유 재고 증가 예상,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 고조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80.4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4달러 하락한 83.1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하락한 81.43달러에 마감됐다.

OPEC은 정기보고서를 통해 전년 대비 올해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을 전월 전망보다 하향조정했다. 

OPEC은 동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582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직전 전망치였던 596만배럴보다 14만배럴 낮아졌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발전 및 산업용 가스수요 일부가 석유로 대체되며 석유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관세당국은 자국 9월 원유 수입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3%, 1~9월 누적 수입규모도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7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헝다를 비롯한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이 채권 이자를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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