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은 최근 신임 이사장에 창신화학 배상도 회장을 선출하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탄산조합은 지난 2월 송원그룹 김영환 회장이 태경화학 대표이사직 사임후 약 4개월이 지나도록 새 조합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표류했었다.

탄산조합은 지난달 22일 여의도 조합사무실에서 200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창신화학 대표이사인 배상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공석이었던 두명의 조합이사도 선임했다.

탄산업계는 새로운 이사장과 조합이사 선임으로 침체된 탄산업계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배상도 이사장은 경남 진해 출신으로 68년 한양대학교를 졸업, 78년 현대가스 대표이사, 81년 영남탄산(주) 대표이사, 90년 유진화학(주) 대표이사, 92년 창신화학(주) 대표이사 등을 거치는 등 가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누구보다 업계현황을 잘 알고 있다.

또 배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종업계와 뜻을 같이하면서 화합을 통한 협력의 모습으로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 공동발전을 위해 모든 일에 처음과 끝이 같게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업계 현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배 이사장은 그동안 기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업계의 유대 강화 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탄산업계는 그 동안 적체된 일들이 많다.

현재 일반적인 현안만 보아도 신규수요처의 부재, 과열경쟁, 단가하락, 수요감소 등 고질적인 현안뿐이다.

이외에도 내부적인 경쟁이 치열해 업체간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게 급선무이며 동종업계는 신임 이사장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동종업체의 협조가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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