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오스테드가 해상풍력 사업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시와 오스테드가 해상풍력 사업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선두주자 오스테드는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옹진군(군수 장정민)와 함께 옹진군 덕적면·자월면 주민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스테드는 프로젝트 본부장 및 대외협력팀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9월8일부터 14일까지 덕적도, 소야도, 지도, 울도, 문갑도, 승봉도, 소이작도, 대이작도, 자월도에서, 지난 14일 굴업도와 백아도에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인천 지역 어민 대표들과의 설명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승준 오스테드 프로젝트 개발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사회와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인천 지역주민 및 어민과 진솔하고 개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오스테드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중시하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최근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시도 2027년까지 인천권역 해상에 총 3.7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스테드는 지난해 11월 인천에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지는 해안선으로부터 70km 이상, 덕적도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지점이다. 해당사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특히 인천의 에너지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해당사업을 통해 수도권 130만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 전체 120만가구가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한편 오스테드는 2021년 발전사업 허가 신청 및 2026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는 허가 심의, 구매 계약, 최종투자결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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