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발전소 1구역 전경.
새만금 육상태양광발전소 1구역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재생에너지 커뮤니티 펀딩 플랫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기업 루트에너지가 20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과 3구역 발전사업(총 200MW) 주민참여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구역과 3구역 모두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인근 공유 수면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규모 육상태양광(총 200MW)으로 오는 11월 시민 펀드 모집을 본격화하는 1구역에서만 연간 13만MWh 전력을 생산, 3만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발전시설이다.

루트에너지는 주민참여의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한 주민참여 자문 및 시민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지역수용성을 높이고 지역 이익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지 반경 1km 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모집을 진행하며 주민 투자자는 연 7%로 20년간 발전소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

루트에너지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과 3구역 사업을 동시에 수주함으로써 국내 태양광 및 풍력 등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최초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펀드인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데 이어 GS영양 제2풍력발전사업 주민참여 사업 자문 및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재생에너지분야 최초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에 등록해 제도권 금융회사로 도약한 만큼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아직 국내에선 지역주민들을 단순히 수동적인 보상의 주체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새만금과 같이 주민참여형 사업들의 모범적인 모델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들이 주체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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