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19건이 발생해 사망 55명, 부상 440명 등 총 4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평균 9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결과다.

가스사고의 주된 원인은 시설미비가 146건으로 (28.1%를, 사용자 취급 부주의는 140건으로 27%, 제품 노후(고장)가 90건으로 17.3% 등의 순이었다.

이중 시설 미비로 인한 사고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유형은 가스누출이 53건으로 36.3%, 연결부 불량 47건으로 32.2.%, 시설기준 미준수는 23건으로 15.8%를 각각 차지했다.

시설미비 원인은 도시가스 보급확대와 인덕션, 온수기 등 전기제품 사용이 늘면서 가스노출의 위험성을 소홀히 한 가스시설 사용자나 도시가스 시공업체, 인테리어 업체, 이삿짐센터 작업자들의 부주의에 따른 막음조치 미비로 인해 매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송갑석 의원은 “가스사고는 한순간에 대형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만큼 특히 이사 및 인테리어 공사 후 가스안전 전문가가 기초적 점검만 제대로 하였더라도 막을 수 있는 사례가 많은데도 반복적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가스 안전 홍보와 점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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