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1달러 상승한 83.8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4달러 상승한 85.8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하락한 82.56달러에 마감됐다.

WTI 11월물은 20일이 만기이며 12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83.42달러에 마감됐다.

미 원유재고는 시장의 증가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43만배럴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발표한 15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3만배럴 감소한 4억2,654만배럴로 이 시기 5년 평균재고보다 6% 낮은 수준이다.

미 석유협회인 API 발표에서는 329만배럴 증가, 로이터 사전조사에서는 190만배럴 증가 등으로 재고 증가가 예상됐었다.

미 원유재고는 9월 중순 이후부터 3주 연속 증가하다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 최대 원유저장고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32만배럴 감소한 3,123만배럴을 기록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537만배럴 감소한 2억1,774만배럴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유지보수 등으로 미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낮았으나 제품 수요 충족을 위해 다시 가동률을 높이면 공급 긴축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석유수요의 간접지표인 주간 휘발유 공급량이 45만배럴 증가한 963만배럴을 기록했다고 EIA가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 Abdulaziz bin Salman 장관은 동절기 난방 수요 및 타 에너지원 가격 상승에 따라 천연가스에서 석유로의 대체수요가 50~6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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