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장섭 의원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장섭 의원은 20일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움츠려 있던 우리 산업의 활성화 시작 단계에서 고유가라는 복병을 만났다”라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1월부터 일상 회복과 함께 경기가 회복해 나가는 시점인데 치솟는 고유가로 인해 자칫 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라며 “정부가 과거 2000년 3월(2개월), 2008년 3월(10개월), 2018년 11월(10개월) 등 총 3차례 유류세 인하를 통해 기름값을 안정화 시킨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유류세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름값 인상으로 연료비에 민감한 항공 해운업계가 우선적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고 국내 화학업체 등 산업계도 유가 상승에 큰 타격을 맞을 것”이라며 “기업의 생산비용을 높여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위축시키고 결국 자영업자와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같은 지적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적에 공감한다”라며 “단기적인 변동성 상황 때문에 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경제에 부담이 없도록 기재부와 유류세 인하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