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이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우)과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로부터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이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우)과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로부터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신산업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1일 클린룸 및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주)신성이엔지 용인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NDC 상향을 탄소중립 신산업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요인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설치·운영 등 탄소중립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탄소중립 선도기업과 소통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고 공장 내 태양광 설비, ESS 등을 설치해 청정에너지로 운영되는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가 되기 전인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해온 중견기업이다.

박진규 1차관은 태양광 설비 및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공장 등을 둘러봤다.

박진규 차관은 “이번에 방문한 용인공장은 태양광 설비와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을 구현한 사례로 선제적 투자와 혁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향후 사업장 및 산업단지 단위의 탄소중립이 중요한 만큼 탄소중립형 공장 보급 확대를 위한 신성이엔지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 및 적극적인 정책제언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진규 차관은 “탄소중립은 분명 어려운 과제이나, 민‧관이 합심하여 적극 대응한다면 우리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NDC 상향으로 기업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나 정부는 산업계의 탄소중립 부담을 내버려두지 않고 정책·재정적 총력지원을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탄소중립과 NDC 상향안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업종별 협의회 등을 활용해 산업계와 광범위한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력산업의 친환경화,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정의로운 전환 촉진 등을 담은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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