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일반인에게 울산의 도시가스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유통·소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로 어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등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 울산빅데이터센터는 경동도시가스와 공동으로 ‘2021년 유통·소비 도시가스 빅데이터 분석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도시가스 유통·소비와 관련한 빅데이터 구축·개발과 혁신서비스 발굴을 통해 울산지역 도시가스 데이터 활용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지난 3월 센터와 ‘공공·민간 데이터 활용’ 협약을 맺은 5개 기관 중 경동도시가스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경동도시가스와 울산빅데이터센터는 지난 6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으로 각각 선정됐으며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랩(Open Lab)’을 개소하는 등 지역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센터가 제공하는 도시가스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신규 사업모델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2~3명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22일부터 참가 접수가 시작되며 내달 중 서류심사,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선 발표 및 시상을 갖는다.

신청은 홈페이지(www.ur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dkdla0808@uri.re.kr)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문의는 전화(052-283-7737)로 하면 된다.

사전심사를 통해 총 10개 팀을 선발해 대회 기간 동안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하며, 최우수팀에 100만원, 우수팀 50만원, 장려 두 팀에 각각 30만원을 수여한다.

임진혁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 유통·소비 데이터분야에 적용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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