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안전정보, 사고 대피체험 등 화학안전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화학안전지킴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22일 화학물질안전원 훈련장 내에서 조치원 교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학이 야호 △화학사고 우리가 출동 △신나는 가상현실(VR) 체험 등 화학안전을 주제로 실습·체험 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산·염기 실험을 통해 화학반응을 이해(화학이 야호)하고 화학사고현장에서 쓰이는 출동장비·차량 등을 견학·체험(화학사고, 우리가 출동)해 볼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공간에서 화학테러 발생 상황도 체험(신나는 가상현실체험)해 본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안전지킴이 체험교실’을 통해 기관이 보유한 기반시설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맞춤형 운영 방식으로 이번 체험교실을 기획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화학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습과 체험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초등교육부터 화학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써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오는 2022년부터 ‘화학안전지킴이 체험교실’을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 체험교실은 재미·흥미 위주의 과정으로 구성하고 중등 체험교실은 화학 등 현행 교과과정을 반영해 기획할 예정이다. 고등 체험교실은 화학과 관련된 진로 탐방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내년 초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의 수요를 조사해 체험교실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화학안전지킴이 체험교실’이 초·중·고등학교 때부터 화학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정과 화학물질안전원의 전문성을 국민과 지역사회에 공유하면서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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