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 사업 전반을 살피고자 대행기관을 방문해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우 2번째)가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 사업 전반을 살피고자 대행기관을 방문해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2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LPG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이하 대행제도)는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자가 수행하던 안전관리업무를 일정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 대행사업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해 LPG사용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안전관리 대행기관(가스안전산청) 사무실을 방문해 김기수 대표와 안전점검원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현장에 입회해 점검절차와 방법 등 안전관리업무 대행 시스템 전반을 살폈다.

LPG사용가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LPG사고가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가스안전공사는 대행제도를 2025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대행제도를 통해 LPG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하고 있는 일본과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안전관리 대행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가스안전공사는 LPG안전관리 혁신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부터 경남 산청군 소재 LPG사용시설 2만가구를 대상으로 3억1,500만원의 예산(경남도 30%, 산청군 60%, 공급자 10%)을 확보해 LPG사용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기관 전면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표준모델 마련과 안전관리 대행 시스템 구축 등 향후 안전관리 대행제도의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급자의 안전점검 미이행으로 인한 LPG사고를 감축해나가겠다”라며 “일본과 도시가스 등의 안전관리 대행 사례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도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돼 LPG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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