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환 빈센 대표(우),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강영철 씨이에스 대표(좌)가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선박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칠환 빈센 대표(우),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강영철 씨이에스 대표(좌)가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선박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주)빈센(대표 이칠환)이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국산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빈센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씨이에스와 함께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선박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빈센은 21일 대전에 위치한 에너지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 씨이에스와 함께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설비의 국산화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선박 추진시스템 활용, 암모니아 활용 기술에 대한 기술 교류 및 관련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암모니아(NH3)는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253℃ 온도로 냉각해 액화하는 수소보다 높은 -33.5℃에서 액화가 가능하고 저장 밀도가 높아 같은 용기로 1.7배 더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어 수소 경제 시대에 수소 운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기술들이 개발 완료되면 국내 기술로 암모니아를 분해한 수소의 이용이 가능해지며 액화수소를 이용한 선박보다 더 먼 항속 거리를 가진 수소 선박의 건조가 가능해져 수소 경제로 가는 미래에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빈센이 협약된 기술 개발에 110억 원을 투자해 개발될 암모니아 분해 활용 수소연료전지는 2022년 하반기 선급 형식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각종 국제 환경 규제 및 국내 친환경 선박법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수소 경제가 손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환이 급속화되고 있다”라며 “빈센은 국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친환경 선박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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