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작업 내구시험 평가를 위해 저감장치가 장착된의 굴착기 모습
실작업 내구시험 평가를 위해 저감장치가 장착된의 굴착기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과 (주)에코닉스(대표 정홍석)가 미세먼지(PM)과 질소산화물(NOx)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는 건설기계용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9년부터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에코닉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씨비비(주)와 함께 건설기계차량에 부착해 미세먼지 90% 이상, 질소산화물 80% 이상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는 일체형 저감장치(SDPF: SCR on DPF)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계용 PM·NOx 동시 저감장치(SDPF)는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에 선택적 환원 촉매(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가 코팅된 형태로 기존 장치보다 크기가 줄어 건설기계에 장착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현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사업으로 노후 경유 차량(특정경유자동차)에 대해 PM·NOx 동시 저감장치가 보급되고 있지만 노후 건설기계용으로 인증받은 PM·NOx 동시 저감장치는 전무한 상태였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저감장치가 노후 건설기계의 저감장치 부착사업에 활용된다면 국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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