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직원이 갑질 근절을 위한 공판 연극을 시청하고 있다.
남부발전 직원이 갑질 근절을 위한 공판 연극을 시청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직장 내 괴롭힘을 처벌한 실제 공판을 연극으로 제작·상영해 갑질 방지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오는 31일까지 갑질 근절을 위한 공판연극을 유튜브를 통해 일반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상영은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처벌이 이뤄진 실제 사례와 판례를 재구성해 만들어졌다.

남부발전은 지난 19일 본사 경영진, 사업소장, 출자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범 KOSPO 갑질 근절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21일에는 부당지시와 언어폭력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갑질 근절 공판연극을 ZOOM을 통해 출자회사와 타 공공기관 직원과 함께 실시간으로 관람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갑질근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반 시민에 해당 연극영상을 오는 31일까지 남부발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며, 시청 후기를 제출한 시민에게는 커피 쿠폰 등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남부발전의 관계자는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을 근절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10월 말까지 상영되는 갑질 근절 공판연극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16년부터 부패행위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청렴문화 전파를 위해 협력사 직원과 함께 법원 부패사건 재판을 참관행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연극으로 제작해 상영한 사례를 발전시켜 올해는 갑질 근절을 위한 공판연극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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