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26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이하 시험연구원’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면적 3,374㎥ 규모로 개원한 시험연구원은 전기산업계 R&D 환경 및 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출연해 건립했다. 

시험연구원의 주요시설로는 고전압 시험동과 EMC(전자기 적합성) 시험동이 있으며 절연특성 및 환경 특성 시험, 전자기 적합성 시험, 신뢰성 평가시험 등을 수행하기 위한 총 20여종의 시험설비가 구축돼 있다.

고전압 시험동에는 AC 내전압, DC 내전압과 주수 시험설비, UV, 염무 등 복합적인 환경에서의 내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복합가속열화시험설비, 계측, 제어 및 보호장치의 진동 또는 충격 환경에 대해 성능을 평가하는 진동·충격 시험설비 등이 있다. 

EMC 시험동에는 전자파 측정을 위한 10m 챔버와 실드룸이 구축됐으며 제품으로부터 방사되는 전자파에 대해 계측할 수 있는 EMI(전자파 장해) 장비, 주변에 있는 전자파 등에 의해 제품의 영향을 확인하는 EMS(전자파 내성) 장비를 구축했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험연구원 개원을 시작으로 지자체, 지역 내 유관기관, 한전 및 전기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서 시험에 대한 통합 플랫폼 제공과 연구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라며 “지역적인 특성과 신생 시험시설인 만큼 명실상부한 전력기자재 시험기관으로 자기매김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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